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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인생캐 1위=‘눈여’ 홍해인”→데뷔 첫 팬미팅 개최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팬미팅을 진행한다. 3일 유튜브 채널 ‘하이지음 스튜디오’에 ‘김지원 인생캐 모르는 사람 또 있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지원은 ‘부캐 대전’을 주제로 자신이 연기한 배역에 주제별 순위를 매겼다. 후보에는 ‘상속자들’의 유라헬, ‘태양의 후예’ 윤명주, ‘쌈, 마이웨이’ 최애라를 비롯해 얼마 전 종영한 ‘눈물의 여왕’ 홍해인이 자리했다.영상에서는 김지원의 홍해인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눈길을 끌었다. 김지원은 인생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홍해인을 꼽으며 “최근에 인사드리기도 했고 아직까지도 해인이에 대한 애정이 마음에 남아있기 때문에 여운이 길게 갈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홍해인은 이외에도 돈이 가장 많을 것 같은 캐릭터와 가장 눈물이 없을 것 같은 캐릭터로 뽑혔다.이어 인생 캐릭터 순위에는 2위 ‘태양의 후예’ 윤명주, 3위 ‘나의 해방일지’ 염미정이 뒤이었다. 김지원은 “다 애정하는 캐릭터들이다”라며 “캐릭터들이 가진 멋진 모습에 반해서 작품을 하게 됐기에 하나가 인생캐라고 고르는 게 어렵다. 전부 다 인생 캐릭터다”라고 밝혔다. 영상 말미에서 김지원은 깜짝 소식도 발표했다. 김지원은 “저의 데뷔 첫 팬미팅이 개최된다”며 “팬분들과 가까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정말 설렌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김지원의 첫 팬미팅 ‘비 마이 원’(BE MY ONE)은 오는 6월 22일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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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이기우 “입혀진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목표” [일문일답]

실장님. 유학파, 재벌 3세 캐릭터가 아니다. 배우 이기우가 지난 29일 종영한 JTBC ‘나의 해방일지’에서 싱글대디 조태훈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극 중 조태훈은 이혼 후 딸 조유림을 홀로 키우는 아빠이자 염미정(김지원 분)의 직장동료. 그런 조태훈이 염기정(이엘 분)을 만나 로맨스를 그리며 변화를 맞는다. 이기우는 대사량도, 감정 표출도 적은 조태훈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특히 어른의 성숙하고 현실적인 연애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낸 이기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 끊이지 않고 있다. ‘나의 해방일지’로 많은 것을 배우고 시청자로서도 함께 울고 웃었다는 이기우. 그는 20~30대를 함께하던 영화 ‘클래식’을 뒤로한 채 ‘나의 해방일지’를 인생 드라마로 꼽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작품을 마무리한 이기우를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종영 소감은. “작품에 참여했던 배우라서가 아니라 시청자로서도 푹 빠져서 보던 드라마다. 끝나니 시청자 입장에서 너무 아쉽다. 이번 작품만큼 연락이 뜸했던 친구들에게 연락 온 것이 처음이다. 그만큼 그 친구들이 드라마에 공감했구나 생각했다. 이렇게 많은 공감을 자아내는 드라마인데 마지막이 다가왔다니 아쉽다.” -‘나의 해방일지’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 “내 인생 드라마가 ‘나의 아저씨’다. 결심이라고 할 것도 없이 바로 수락했다. 박해영 작가님의 글이었고 김석윤 감독님이 연출한다는 것 만으로도 어떤 역할이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인사하러 갔을 때도 나는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대본을 읽고 캐릭터가 마음에 드는 것은 다음 문제였다.” -조태훈 역을 연기할 때 신경 쓴 부분이 있나.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태훈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 그렇다고 태훈이 너무 욕심내 버리면 작가님이 설정해놓은 캐릭터에 부합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스스로 무언가를 했다기 보다 누나인 경선이나 딸 유림이, 혹은 기정이 등 주변 사람들이 태훈이를 만들어 준 것이 크다고 생각한다. 100%중 10%는 태훈이가 하고, 나머지 90%는 기정이 만들어준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나는 태훈의 색을 정해놓았을 뿐이다.” -직장인 생활을 해본 적이 없는데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있다면. “다행히 (역할이) 업무 팀장이었다. 말단 직원이었으면 어린 친구들에게 자문했어야 했는데 실제로 내 친구들 중 그 정도 직급에 있는 친구들이 있더라. 특히 싱글대디에 직장인에 이혼남인 친구가 있다. 태훈의 모습을 그 친구에게서 가져온 것도 있다. 옛날에 비해 표정이나 에너지가 없는 부분들, 체념하고 책임감으로 살아가는 부분들을 항상 태훈을 연기하러 갈 때 상기하면서 갔다.” -염기정의 고백을 거절한 부분이나 이후에 고백을 받아들이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사실 그 부분을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했다. 기정에게 고백을 받았을 때도 태훈의 표정이 좋지 않은데, 실제로 사람이 생각지 못한 이야기를 듣고 미안함이 생겼을 때 그런 표정이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 온도를 맞추기 위해 현장에서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다. 또 감정을 표현하거나 주위의 자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묵묵히 참는 게 습관화됐던 태훈이 기정의 청혼을 받았을 때 ‘그럽시다’라 답한다. 이 네 글자가 담백해 보이지만 태훈의 입장에서는 많은 감정이 들어간 표현이다. 주어진 대사가 짧다 보니 표정으로 살을 붙여야 해서 연기 공부를 많이 했다.” -이엘과의 호흡은 어땠나. “호흡은 좋았다. 이엘이 실제로 기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털털하고 시원시원하다.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 작품에 관한 이야기보다 수다를 많이 떨었던 것 같다.” -기정에게 매력을 느꼈던 부분이 있나. 실제 이상형과 비슷한가. “이모티콘과 문제를 보내는 기정의 말투가 귀엽고,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다. 나의 경우에는 솔직한 여자를 좋아한다. 매너상 표현을 덜 할 수 있지만 불편함을 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못마땅한 게 있으면 바로 이야기해줬으면 한다. 사소한 거라도 담아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해방되고 싶은 부분이 있나. “연기자라는 직업을 20년 동안 하며 본의 아니게 화려하게 보이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가질 수밖에 없는 강박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이 불편하고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사실 ‘나의 해방일지’를 촬영하고 드라마를 보기 몇 년 전부터 탈피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집도 계속 나고 자란 서울에서 벗어났고 한적한 데로 이사를 했다. 나에게 입혀져 있는 강박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것들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요즘 목표다.” -변화하려고 노력한 부분은? “돈만 좇고 달리려고 하지 않으려 한다. 사실 ‘나의 해방일지’처럼 의미 있는 드라마를 하고 나니 아무 작품이나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도 안 써주면 최선의 선택을 해야겠지만, ‘인간 이기우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작품을 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즐기고 누릴 수 있을 때 행할 수 있는 것이 작은 천국일 것 같다.” -20년 연기 활동의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인가. “가족의 힘이 제일 컸다. 나는 연극영화과를 다니는 학생도 아니었고 원래 공무원이 꿈이었다. 갑자기 배우를 한다고 해서 (부모님이) 당황할 법도 한데 내가 즐겁게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 이름이 박힌 영화 ‘클래식’ 간판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은 10년 치 뿌듯함이었다. 가족뿐만 아니라 배우 생활을 하며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회의적인 느낌을 받았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나의 해방일지’가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까. “나는 나를 항상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봤을 때 20년 동안 작품 수십 편을 했지만 ‘이기우의 인생 작품은 데뷔작인 ‘클래식’’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그리고 그것이 나를 다그치는 부분이기도 하다. 20~30대를 ‘클래식’의 태수로 버텨왔다면 40대 처음에 만난 태훈은 앞으로 내가 어떤 색깔의 연기를 해야 하는지 제시해주는 것 같아서 배우 이기우에게 크고 친절한 이정표가 될 것 같다. 그래서 너무 고맙다. 인생 드라마는 이제 ‘나의 해방일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31 08:00
드라마

종영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 “언제나 늘 따뜻한 봄이기를”

‘나의 해방일지’의 김지원이 후련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지원은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드라마로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다. 처음에 시작할 때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했는데 ‘염미정’이란 역할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서 기뻤다. 어떤 공감이나 위로를 느끼실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겨울을 지나서 여러분도 따뜻한 봄을 맞으시기를, 또 언제나 늘 따뜻한 봄이기를 기원하겠다”라고 가슴 뭉클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지원은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해방을 향한 염미정의 여정에 함께 한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김지원은 이 드라마에서 우주에 혼자 남은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인생을 숙제처럼 여기는 인물 염미정을 맡아 맹활약을 펼쳤다. 극 중 염미정은 말수가 적은 대신 눈빛으로, 내레이션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캐릭터. 김지원은 섬세하고 깊은 눈빛과 디테일하게 변화하는 표정, 차분하고 나직한 내레이션으로 표현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30 11:02
드라마

종영 D-2 '나의 해방일지' 이민기-김지원-손석구-이엘 "큰 위로 받길"

JTBC 주말극 '나의 해방일지'에서 활약한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이 종영을 앞둔 소감과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29일 종영될 '나의 해방일지'는 공감과 위로, 힐링에 감동까지 선사하며 매회 호평과 함께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어느새 많은 이들이 애정하는 인생 드라마로 떠오른 만큼 다가온 종영에 아쉬움이 쏟아지고 있다. 이민기는 삼 남매 중 둘째인 염창희로 변신해 리얼하고 유쾌한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13, 14회에는 본격적인 변화가 그려졌다. 남들의 인생에 맞춰 끌려가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길을 택한 모습은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이민기는 그런 염창희의 진실된 속내뿐만 아니라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의 감정 변화도 현실적으로 그려내 주목받았다. 이민기는 "그간 저 역시 시청자 모드로 드라마를 지켜보고 있었기에 벌써 마지막 주라는 게 아쉽다. '잘 보내줘야지'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방송을 기다리게 될 것 같다.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이야기에서도 함께 공감하고, 창희의 감정을 나누고 싶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남은 15, 16회에는 시간이 흐른 뒤 이전보다 성숙해지고, 어떤 면에서는 조금 달라진 염창희의 모습이 그려진다.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친구였던 전혜진(지현아)과 변화된 관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기도 했다. 이민기는 "15, 16회는 드라마상으로 세월이 어느 정도 훌쩍 지난 뒤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 시간 동안 변화된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앞선 이야기들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다.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창희가 자신의 삶을 이해하는 순간들이 그려진다. 창희의 마지막 이야기가 어떤 마침표를 찍을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염창희는 어떤 방식으로 인생의 해방을 찾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막내 염미정으로 분해 짙은 감성 연기를 선보였던 김지원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극의 중심이 되는 감정선을 그려 나갔던 만큼, 김지원의 열연은 작품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시청자들은 언제나 염미정의 감정에 공감하며 몰입했고 설렘을 느끼기도 했다. 김지원은 "시간이 진짜 빠른 것 같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촬영했던 것 같은데, 방송은 너무 빨리 끝나는 것 같아 아쉽다. 대본을 보고 촬영하면서도 늘 ‘좋다’라고 생각했지만, 방송으로는 제가 촬영하지 않았던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보게 되니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시청자분들과 함께 보는 재미를 느꼈다.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이 나는 순간도 있었고, 위로도 많이 받았고, 응원받는 기분이어서 기분이 참 좋았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김지원은 "인물들이 해방을 향해 나아가는 걸음에 함께해주신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 대사 중에 '봄이 되면 다른 사람이 돼 있을 것'이라는 대사가 있는데, '나의 해방일지'에는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올 거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같다. 보시는 분들의 계절이 어디쯤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겨울처럼 추운 계절 속에 계신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에게 작품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는 분들께 응원이 되는 드라마였기를 바란다"라며 받은 사랑만큼이나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김지원은 "촬영하면서 각 인물들이 어떻게 해방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 궁금해하며 연기했다. 그 궁금증은 '스스로에게 해방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이 되기도 했다. 스스로 질문하고 고민하며 나아갔을 때 달라지는 점이 있는 것 같다. 남은 회차에서는 각 인물들이 각자가 원하는 해방에 어떻게 가까워질지 기대하면서 봐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해방’이 어떤 의미일지에 대해서도 질문해 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라며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손석구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손석구가 아닌 구씨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시청자들은 뜨거운 찬사를 보내왔다. 손석구는 "촬영하며 구씨를 알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을 주의 깊게 살피고 스스로와도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참 좋았다. 방송이 시작된 후로는 시청자분들의 다양한 마음을 접할 수 있었고, 그러면서 구씨를 더 알게 되어 기뻤다"라며 시청자들의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구씨와 염미정의 재회는 앞으로를 가장 기대케 하는 포인트다. 손석구는 시간이 흐른 후 이전의 구씨와는 또 달라진 구자경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나갈까. 더없이 자연스럽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의 연기는 남은 회차에 더욱 기대를 높인다. 손석구는 "'나의 해방일지'를 함께 써 주신 시청자분들과 소중한 경험을 준 구씨에게 정말로 감사하다. 방송이 끝나고도 힘들 때면 조용히 혼자 꺼내 보는 일기장 같은 드라마로 남길 바라본다"라며 애정이 넘치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삼 남매의 첫째 염기정으로 열연한 이엘은 반전 매력과 기막힌 연기 변신으로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현실 언니 같다가도 아직은 조금 철 없는 어른 같고, 사랑에 서툴지만 언제나 뜨거운 염기정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실하게 소화해낸 이엘.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명대사들 역시 그의 연기를 통해 설득력을 얻었다. 이엘은 "조금씩 조금씩 오르는 시청률을 보며, 숫자보다 훨씬 빠르게 공기를 채우던 입소문들을 전해 들으며 행복했다. 기정이의 사랑을 한마음으로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드라마는 2회밖에 남지 않았지만 방송이 끝난 다음에도 염씨네 삼 남매는 어디선가 잘살고 있을 거다. 어쩌다 마주치게 된다면 꼬옥 안아달라"라며 작품과 캐릭터에 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사랑으로 해방을 꿈꿨던 여자 염기정은 이제 이기우(조태훈)라는 든든한 남자를 만나 하루하루 행복을 쌓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의 가족들이라는 큰 산을 만나면서 고민이 깊은 상황. 남은 이야기에서 그는 염기정답게 조태훈과의 사랑을 지켜가지만, 현실적인 고민을 이어가며 또 한 번 공감을 안길 전망이다. 이엘은 "남들과 전혀 다르지 않은 삼 남매와 아버지 그리고 구씨를 보며 늘 그랫듯 마지막까지 큰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 어쩌면 시청자분들보다 더 평범하게 살아갈 삼 남매가 그릴 앞으로의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나의 해방일지' 15회는 내일(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2022.05.27 10:46
스타

[화보IS] 김지원 "작품, 결국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이라 느껴"

배우 김지원이 화보를 통해 강렬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25일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Singles)'와 함께 한 김지원의 5월호 화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지원은 화사한 빛과 묵직한 그림자가 만들어 낸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그는 깊고 신비로운 눈빛과 우아하고 절제된 포즈로 강렬함과 고요함을 오가는 드라마 속 ‘미정’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화보 촬영과 더불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지원은 ‘나의 해방일지’ 속 ‘염미정’에 대해 “비밀의 정원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자기만의 꽃을 피운다고 한다. 난 이 말을 무척 좋아하지만 그렇게 하려 해도 늘 쉽지가 않더라. 근데 미정이는 본인만의 화단을 가꿀 줄 아는 사람 같아서 그게 너무 매력적이었다”라고 표현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지난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작품에 임하면서 이 인물은 왜 이런 선택을 한 걸까, 나라면 어땠을까. 고민하고 또 이해하려 노력하다 보면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아진다. 그러면서 좌절하기도 하고, 용기를 얻기도 한다”라며 “정신을 차리고 돌아보면 저 자신이 과거보다 어쨌든 한 발자국이라도 더 앞서 있다. 작품을 할 때 삶의 진폭이 위아래로 가장 크게 움직이지만 결국은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이라 느낀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언젠가부터 예전 작품들을 볼 때마다 아쉬움이 남기 시작했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그런 아쉬움을 보완해 다음에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조금씩 수정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연기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한편 김지원의 더 많은 화보 사진과 인터뷰 전문은 '싱글즈(Singles)'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5 15:47
연예

'나의 해방일지' 이민기-김지원-손석구-이엘, 4人 공감 시너지

'나의 해방일지'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이 공감 시너지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JTBC 주말극 '나의 해방일지'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지극히 평범한 삶의 풍경과 현실감 넘치는 인물들, 꾸며내지 않은 진솔한 이야기는 진한 여운을 안겼다. 일상을 견디듯 살아본 이라면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이 녹아있다. 이야기의 중심엔 현실 어딘가에 존재할 법한 염씨 삼 남매가 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조용한 산포마을. 나고 자란 동네를 닮은 듯 삼 남매의 일상도 겉으로는 문제 없이 고요했다. 그러나 이들의 내면은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요동치고 있다.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삶,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삶 속에서 이민기(염창희), 김지원(염미정), 이엘(염기정) 삼 남매는 알 수 없는 공허함을 느꼈다. "난 한 번도 채워진 적 없어"라는 김지원의 대사는 이들의 삶을 관통하는 메시지였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삶을 그저 견뎌내고 있는 이가 있었다. 어느 날 산포마을에 찾아와 눌러앉은 미스터리 외지인 손석구(구씨)였다. '나의 해방일지'는 인물들의 외적인 갈등보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시청자들을 인물의 곁에 좀 더 가까이 붙어 서게 한 뒤, 그들의 감정을 따라가게 만들었다.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는 데 배우들의 연기는 가장 큰 몫을 했다.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은 각각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돼 그들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풀어나갔다. 이민기는 계획 없는 삶을 계획 삼아 살아가는 둘째 염창희 그 자체였다. 아버지에겐 도무지 신뢰를 얻지 못하는 철부지 아들, 누나에게는 매일 싸움 상대가 되는 남동생, 동시에 앞날은 깜깜해도 성실히 하루하루 버티는 청춘이 염창희였다. 이민기는 염창희의 유쾌하면서도 속 깊은 면모를 맛깔나게 살리며 공감을 안겼다. 평범하고 시끄럽지만 한편으론 미워할 수 없는, 인간적인 매력으로 충만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김지원은 조용하지만 묵직한 한 방을 가진 염미정 캐릭터를 깊이 있게 그려냈다. 염미정은 사람들 사이에서 언제나 겉도는 주변인이자 살아가는 이유를 찾지 못하는 인물이었다. 그의 속마음이 담긴 내레이션과 대사는 매회 큰 울림을 남겼다. '모든 관계가 노동이에요' '우리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 쨍하고 햇볕 난 것처럼, 구겨진 것 하나 없이' '해방되고 싶어요. 어디에 갇혔는지 모르겠는데, 꼭 갇힌 것 같아요' 등의 말들은 지친 삶에 놓인 누구나 공감할 만한 대사였다. 조용히 끓어오르는 감정의 흐름을 세밀하게 조율하는 것은 물론 폭발의 순간에는 힘 있는 연기로 캐릭터의 설득력과 몰입도를 높인 김지원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이제 막 해방의 첫걸음을 뗀 염미정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손석구는 미스터리한 외지인 구씨를 매력적이게 소화했다. 말 한마디 없이도 신경 쓰이게 만들고, 사연을 품은 듯한 눈빛으로 호기심을 더했다. 특히 김지원과 부딪치면서 조금씩 달라져 가는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더 궁금하게 했다. 지난 4회에는 마침내 구씨가 자신의 방식으로 김지원을 '추앙'하기 시작했다. 김지원을 위해 날아오른 손석구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과 설렘을 안겼다. 무게감 있는 연기, 남다른 케미스트리는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숨겨진 과거 역시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손석구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엘은 사랑 없는 인생을 밀어버리고 싶은 첫째 염기정에 스며들었다. 감정에 솔직한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 염기정을 현실적이면서도 사랑스럽게 완성했다. 싱글 대디 이기우(조태훈)에게 예상치 못한 '덕통사고'를 당한 모습은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동생들과 티격태격 하는 모습 또한 현실감을 부여했다. 이엘이 활약하면, 리얼한 일상이 확 살아났다. 자기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낼 줄 아는 여자인 그는 이제 새로운 사랑을 꿈꾸고 있다. 이기우와 어떤 관계를 쌓아나갈지, 사랑으로 해방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나의 해방일지' 5회는 2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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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나의 해방일지’ 힐링 드라마의 엇갈린 희비

같은 날 출발한 주말 드라마 두 작품이 각기 다른 성적표를 받으며 희비가 엇갈렸다. 어제(1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는 시청률 9.2%를, JTBC ‘나의 해방일지’는 2.3%를 기록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지만 ‘나의 해방일지’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남긴 것. ‘우리들의 블루스’와 ‘나의 해방일지’는 같은 날인 지난 9일 첫 방송됐다. 시청률 7.3%로 출발한 ‘우리들의 블루스’는 현재 10% 돌파를 눈앞에 둔 반면 2.9%로 시작한 ‘나의 해방일지’는 아슬아슬하게 2%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두 드라마는 특정 장르를 앞세우기보다는 휴머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으며, 힘을 뺀 채 섬세하게 감성을 보듬는 힐링 드라마를 강조하며 요즘 드라마와 차별성을 꾀했다. 다만 ‘우리들의 블루스’가 연인, 친구, 할머니와 손녀 등 전 연령층의 이야기를 다룬다면 ‘나의 해방일지’는 성인을 향한 위로를 주로 다룬다. 그러나 ‘우리들의 블루스’가 갖가지 사연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로 공감을 자아낸 반면, ‘나의 해방일지’는 삼 남매의 다소 우울한 사연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옴니버스 형식인 ‘우리들의 블루스’는 현재까지 방영된 총 4회를 통해 제주도를 배경으로 두 개 에피소드가 전개됐다. 중년이 된 고교 동창생 현수(차승원 분)와은희(이정은 분)의 이야기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청춘남녀 영옥(한지민 분)과 정준(김우빈 분)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힌다. 또한 배우 이병헌, 고두심, 김혜자, 차승원, 신민아, 김우빈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사람 냄새 나는 캐릭터는 누구나 살면서 느끼는 아픔과 희망을 이야기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유발한다. 반면 ‘나의 해방일지’는 자기 연민에 빠진 캐릭터들을 보는 것이 불편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운명의 남자를 못 만났다며 신세 한탄을 하는 염기정(이엘 분),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짜증으로 하루를 보내는 염창희(이민기 분), 사람을 대하는 것이 어려워 사색에 잠긴 염미정(김지원 분)을 통해 마음속에 숨겨둔 아픔이나 감정을 드러내려 한다. 그러나 감정 과잉으로 공감이 잘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보는 내내 피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느린 전개 속도는 시청자들에게 답답함을 안기며, 명대사를 염두에 둔 듯한 대사가 어색하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한 방송 관계자는 “‘우리들의 블루스’는 다양한 연령의 배우들이 폭넓은 관심사를 가져가는 데다 일상을 파고드는 노희경표 감성이 대중적으로 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나의 해방일지’는 청춘들의 소소한 감정을 쫓다 보니 시청 층이 좁을 수밖에 없다. 다만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면 뒤늦게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호평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벌써 두 차례 주말 드라마로 맞붙고 있는 tvN과 JTBC. ‘우리들의 블루스’가 꾸준한 흥행을 이어갈지, ‘나의 해방일지’가 반등에 성공할지 이번 주말 드라마로 웃을 수 있는 곳이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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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김지원, 열연으로 채운 존재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이 조용하지만 강한 존재감으로 드라마 첫 회를 꽉 채웠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김지원은 무채색 인생에서 해방을 원하는 여자 '염미정'역으로 분했다. 타고나길 내향적인 미정은 사람과의 관계가 버겁고, 인생이 숙제처럼 느끼는 인물. 이날 방송에서 김지원은 온 우주에 혼자 남은 기분으로 평생 살아온 듯한 '염미정'을 현실적인 연기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가족이나 동네 친구들 앞에선 꾸며내지 않은 표정을 짓다가도, 회사 사람들 앞에서는 은은한 미소를 지어내며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특히, 김지원은 회사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듯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은근히 겉돌고 있고, 혼자 있는 시간엔 표정이라곤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염미정'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직장 생활에서 한 번쯤 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겪어본 직장인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극 중간중간 흘러나오는 김지원의 안정적이고 전달력 높은 내레이션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게 만들었고, '염미정'에 대한 궁금증을 높여갔다. 그동안 매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고,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로맨스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김지원은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연기 변신을 꾀하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김지원 표 휴먼물, 일상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한편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린 드라마로, 10일 오후 10시 30분에 2회가 방송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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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김지원 “행복한 현장”

배우 김지원이 김석윤 감독과의 호흡과 독특한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JTBC 새 주말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제작발표회가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김석윤 감독,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이 참석해 ‘나의 해방일지’가 전할 현실 속 해방을 이야기했다.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러운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 소생기를 그린다. 한계에 도달한 인생, 대책 없는 극약 처방으로라도 ‘지금’을 벗어나려는 이들의 해방기가 따스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김지원은 무채색 인생에서 해방을 원하는 삼 남매의 막내 염미정을 연기한다. 김지원은 ‘나의 해방일지’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감독님, 작가님, 함께하는 배우들까지 이렇게 만나기 어렵겠다, 싶을 정도로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석윤 감독과 영화 ‘조선 명탐정’ 이후로 두 번째 만난 소감에 “사실 감독님의 드라마 촬영 현장은 어떨지 궁금했다”며 “감독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다. ‘어깨가 식지 않는다’는 말인데 연기자가 감정이 준비됐을 때 바로 한 컷에 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주신다. 바로 슛에 들어갈 수 있다. 너무 좋았다”며 찰떡 호흡을 전했다. 염미정은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주변인이다. 김지원은 “그러나 안에 굉장히 강렬한 불씨가 있다. 스쳐 지나갈 수 있는 감정을 혼자 사유하고 생각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예고했다. 염미정은 마을에 찾아온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에게 처음 다가가는 인물이다. 김지원은 염미정에게 구씨는 “동질감을 느끼면서 관계가 시작되는 사람”이라며 “둘 다 대인 관계에 피로도와 고민을 느끼고 동떨어져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모습을 보며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특별한 러브 라인을 예고했다. 이에 김석윤 감독은 “두 사람의 만남은 큰 교통사고 같은 것”이라며 “두 사람이 제대로 만난 이후부터는 큰 사고가 난 것처럼 감정 라인이 시작된다. 감정변화가 크게 일어난다”고 설명해 기대를 더 했다. JTBC ‘나의 해방일지’는 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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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이민기→이엘, 서로 다른 색깔 지닌 클로즈업 포스터 공개

‘나의 해방일지’가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네 남녀의 이야기로 웃음과 공감, 위로를 선물한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측이 한 마디 대사와 깊은 눈빛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클로즈업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클로즈업 포스터는 염창희(이민기 분), 염미정(김지원 분), 염기정(이엘 분) 삼 남매와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손석구 분)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여다보게 한다. 먼저 삼 남매 중 둘째인 염창희는 “내가 사람들 틈에서 오바하고 있었나 봐. 혼자 있으니까 되게 차분하고, 다정해져”라며 자신을 돌아본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살아가던 그가 문득 차분해지는 순간을 발견한 것. 염창희의 인생에는 과연 어떤 고민이 있을지, 못다 한 그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막내 염미정은 “이젠 머릿속에 떠오른 얘기를 그냥 해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감정이 올라와요. 갑자기 내가 사랑스러워요”라며 변화해나가는 자신을 이야기한다. 자기 자신 앞에 더없이 솔직해지자, 느끼는 감정 또한 달라진다. 무채색이던 일상을 색색으로 물들일 염미정의 변화가 기대된다.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는 “나란 인간 나만 알면 돼. 너까지 아는 척 떠들 필요 없어”라는 말로 자신을 설명한다. 날이 선 그의 한 마디엔 숨겨진 사연이 있는 듯하다. 타인과 거리를 두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던 구씨에게 다가온 ‘너’는 과연 누구일까. 베일에 싸인 그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마지막으로 삼 남매 중 첫째인 염기정은 “아무한테나 전화 와서 아무 말이나 하고 싶어. 존재하는 척 떠들어대는 말 말고, 쉬는 말이 하고 싶어”라며 속내를 털어놓는다. 외로움이 스며든 그의 말은 공감을 자극한다. 그의 마음을 쉬게 만들어줄 단 한 사람이 나타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커진다. ‘나의 해방일지’ 제작진은 “조용하고 평범한 인물들이 속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판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며 “‘모든 인간은 자기 속에 방향 지시등이 있다’라는 명제 하에 해방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방향을 찾아가도록 그렸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들이 인물 그 자체가 되어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캐릭터의 솔직한 내면까지 담아낸 네 배우의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러운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린다. 오는 9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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